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녀 Part 2, 마녀 프로젝트

by 디리리 2023. 5. 30.

마녀 2 메인 포스터

1. 마녀 Part 2.

마녀 Part 2는 마녀 Part 1에 이어지는 시리즈 영화입니다. 4년 만에 돌아온 마녀 2는 마녀의 탄생을 보여주는 것이 마녀 1이었다면 이번 시즌 2에서는 초토화된 비밀 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의 이야기입니다. 이 소녀를 잡기 위해 각기 다른 세력들이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영화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집단의 습격으로 초토화된 비밀연구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홀로 살아남게 된 소녀는 우연히 "경희"를 위험에서 구해주게 됩니다. "경희"는 이에 그 소녀를 집으로 데려오게 되고 그곳에서 "경희"와 "대길"남매를 만나 농장에서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그들과의 생활에 점차 적응해 갑니다. 한편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세력들은 사라진 소녀를 찾기 시작하고 소녀는 "경희"와 "대길"을 지키기 위해 본능이 깨어납니다. 

2. 배우의 발견과 액션

마녀 1에서는 자윤역은 1000: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신예 김다미가 발탁됐었습니다. 김다미는 자윤의 복합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해 내며 신선한 에너지로 극을 이끌었습니다. 이번 마녀 2에서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3차에 거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마녀로 발탁된 신시아가 "소녀"역을 맡았습니다. 김영호 촬영감독은 신시아에게 신비로운 분위기와 무언가 담고 있는 눈빛이 매력적인 배우라고 칭찬하였고, 어떤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냈습니다. 또한 박은빈이 "소녀"를 보호해 주는 "경희"역을 맡았습니다. 박은빈은 아빠의 땅을 지키면서 동생 "대길"이도 지켜내려는 강인한 경희로 분해 소녀와 완벽한 연기호흡을 보여줍니다. 또한 진구가 "용두"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높여줍니다. 

또한 전편보다 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확장된 공간에서 촬영된 마녀2는 액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합니다. 액션이 더 높고 더 빠르고 훨씬 강한 느낌이 듭니다. 또한 마녀는 시리즈물로 마녀 1에서 고수했던 액션 스타일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멋있어야 하고 간결하고 단순해도 스타일리시해야 했다고 합니다. 이에 와이어 액션을 적극 활용, 와이어로 표현될 수 없는 부분들은 CG의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확장된 공간에서 인물들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3D 캐릭터가 일부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모든 캐릭터가 나오는 후반 액션에서는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용두가 이끄는 조직을 비롯하여 상해 랩 토우 4인방, 본사 소속 요원들 모두가 나옵니다. 이때 각자 다른 스타일로 액션을 펼치게 되고 생생한 타격감과 속도감이 느껴집니다. 이에 관객의 입장에서는 쾌감이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3. 총평

마녀 Part 2는 Part 1과는 다르게 더 강력하게 돌아왔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녀 1에서 마녀의 탄생을 알려줬다면 마녀 2는 마녀 3으로 가기위한 징검다리인 것 같습니다. 딱히 내용이 있다기보다 마녀 3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 느낌이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합니다. 소녀는 자윤의 동생이었고 자윤이 결국 소녀를 데리고 엄마를 만나러 가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물인 만큼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긴 한 것 같습니다. 마녀의 엔딩장면의 배경이 되었던 제주도는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거대한 자연을 품은 제주 곳곳의 비주얼을 영화 속에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그 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조성화 미술감독은 소녀가 처음 만난 따뜻한 공간인 동시에 경희와 대길을 지키기 위해 폭주하는 공간이기도 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진 공간으로 경희 농장을 표현하는데 애썼다고 합니다. 특히 변덕스러운 제주도의 날씨도 고려해야 했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특히 예고편에 공개된 아름다운 설원의 풍경을 영화에 녹여낸 모습은 입을 다물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장면이 60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전혀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 탄생한 장면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마녀 2는 우리나라의 정경을 잘 보여주며 멋진 액션을 보여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댓글